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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3] "아이에게 스마트폰 줘도 될까" 정신과 전문의 물어보니 심리상담센터 감사와기쁨 2014.11.13
"아이에게 스마트폰 줘도 될까" 정신과 전문의 물어보니…
정신과 의사 121명 설문결과, 스마트폰 중학교 1~2학년부터 사용해야…시간 제한필수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입력 : 2014.11.06 16:25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키우는 A씨. 날마다 아이가 스마트폰을 하고 있지 않나 감시하다가 화병이 생길 지경이다. 스마트폰을 사주기 전 정해진 사용시간을 잘 지키겠다고 몇 번이나 다짐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지켜지지 않았다. A씨는 아이의 스마트폰만 보면 당장 부수고 싶은 심정이다.

#중학교 2학년 B양은 카카오톡으로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했다. 같은 반 아이들과 단체 카톡을 하던 중 B양이 같은 반 남학생을 좋아한다고 밝혔는데 이 말이 와전돼 학교 전체에 나쁜 소문이 퍼져 버렸다. 아이들은 B양만 보면 수군대고 B양과 어울리려 하지 않는다. B양의 어머니는 아이의 스마트폰을 뺏고 싶지만 카톡을 하지 않으면 더 왕따를 당한다고 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밝힌 스마트폰 때문에 발생한 갈등 사례다. 스마트폰이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이 같은 사례는 점차 늘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올해 3~8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21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중학교 1~2학년에 스마트폰 사용이 가장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시작 연령과 사용시간 제한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스마트폰 사용을 시작하기에 가장 적절한 연령으로는 중학교 1~2학년이 꼽혔다. 만약 초등학교 시기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일일 사용 권장시간은 55.25분 정도다.

중학생은 96.86분, 고등학생은 115.04분이다. 주말에는 이보다 다소 길어 초등학생 79.67분, 중학생 135.95분, 고등학생 157.69분이다.

제한이 필요한 이유로 전체 응답자의 65%가 자기조절능력 혹은 통제력 부족을 꼽았다. 과다사용이나 중독위험(18%), 유해 자극이나 위험에 노출(7%), 공부나 해야할일에 지장(2%), 책임감부족(2%)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스마트론 사용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면담이나 부모교육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청소년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문제는 국내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홍콩 자치구 보건부는 올해 2세 미만은 가급적 전자기기 화면을 접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2~6세는 하루 2시간 이하로 쓰되 반드시 보호자가 지도 감독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학회 관계자는 "아동·청소년의 경우 스마트폰 과다사용,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집단 따돌림, 유해 컨텐츠 노출, 눈과 근골격계 질환 등을 겪고 있다"며 "이런 문제의 경우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한데 아직 아동·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적절한 지침이나 권고안이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예비 단계의 조사지만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처음 의견을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연구를 확대해 관련 가이드라인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7일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창립 30주년 기념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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