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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9월 인터넷에 우리아이가 열광하는 이유는? 심리상담센터 감사와기쁨 2014.09.11
                                            인터넷에 우리아이가 열광하는 이유는?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말처럼 우리 아이들이 왜 그렇게 인터넷을 하고 싶어 하는지, 무엇이 아이로 하게끔 인터넷을 하도록 만드는지를 알아야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을 것이다. 자, 그렇다면 인터넷 세상에서 경험하게 되는 심리적인 특징을 살펴보자.

    첫째 실제 내가 아니라 인터넷 상의 또 다른 나를 통하여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인터넷에서의 익명성은 심리적인 느낌 일 뿐 사실은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는 현실세상과 동일하다.

    둘째, 인터넷 공간에서는 현실 세계에서 불가능한, 상상에서만 가능했던 일들을 실험해 보고 자신의 정체감을 확인하고 실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실에서는 소극적이고 자기표현이 부족했던 아이라도 인터넷에서는 친구도 사귀고 활발하게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한다.

  셋째, 얼굴을 보거나 만나지 않고도 언제든지 인터넷 세상에서는 사람들을 쉽게 사귈 수 있다. 만나는 것도 헤어지는 것도 매우 자유롭고 의무나 책임을 느끼지 않고 마음에 따라 관계는 늘 변화될 수 있다.

  넷째, 일상을 탈출 할 수 있다는 매력적인 장점 또한 있다. 인터넷 공간에 머무르고 있는 동안은 현실생활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잊어버리게 되어 일시적으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고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현실의 도피처 역할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현실에서 스트레스를 자주 받거나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해결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인터넷 세상으로 도망가서 잠시라도 현실에서의 스트레스를 잊고자 하는 경우도 있다.

  다섯째, 인터넷 세상에서는 정보를 제공받고, 정보를 제공하는 양방향적인 관계가 가능하다. 따라서 새로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즐거움과 스스로 올린 인터넷 정보가 사람들에게 유용하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때 느끼는 생산감 역시 중요한 심리적 경험 중 하나이다.

  여섯째, 인터넷 공간에서는 행동에 대한 피드백이 신속하므로 지루함이나 초조함을 제거해 주고, 보다 빠르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일곱째, 인터넷 공간에서는 시간을 망각하게 된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엄마와 아이가 인터넷 사용 때문에 충돌하는 경우가 흔하다. 아이는 인터넷 공간에 빠져 있는 동안 ‘한 20분밖에 하지 못한 것 같은데 엄마는 내가 인터넷 하는 거 못마땅해서 잔소리 한다’는 생각에서 볼 맨 소리로 “1시간 밖에 안했어요.”고 말한다. 어머니는 ‘쟤는 10시간을 넘게 하도록 내버려 둬도 더 하고 싶어 하니까 끝도 없어. 이제는 인터넷 안했다고 하고, 시작한 지 얼마 안됐다고 늘 거짓말 하네’ 라고 생각하면서 “무슨 소리냐 너 벌써 2시간 넘게 하고 있다.”고 소리를 치는 장면이다.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것도, 어머니가 시간을 잘못 본 것도 아니다. 단지 인터넷 공간에서는 시간을 잊어버리게 되므로 아이는 늘 조금 한 것 같은 마음이 생기고, 부모는 공부도 뒷전이고 틈만 나면 인터넷 하는 아이의 뒷 모습을 보는 것이 참으로 견디기 어렵고 아까운 시간이 흘러간다고 생각하니 두 사람 모두 객관적인 시간 보다 주관적인 시간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인터넷 공간에서의 심리적인 경험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더 하고 싶도록 만든다고 할 수 있다. 무조건 아이를 야단하기 보다는 아이가 왜 그렇게 인터넷에 빠져드는지 먼저 이해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그래야 우리 아이를 도와줄 수 있다.

                                                                    -좋은건강 이형초대표 글에서 발췌-

                                                                        심리상담센터 감사와기쁨 센터장 이형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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